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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고글

 

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sw 재학 중인 4학년 퉁이리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며 최근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를 고르자면 왜 프론트엔드를 선택했는지에요.

그래서 언제부터 프론트엔드를 시작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그냥 일기장 적듯... 제 생각도 정리해볼 겸 편하게 적어보려고 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길 선택

프론트엔드 공부는 2022년 2월부터 시작했어요. 이전까지는 평범한(?) 컴퓨터 전공 대학생으로 살았습니다. 왜 프론트엔드를 선택했냐라고 물으신다면 인턴십에서 최우수상을 받고나서부터였어요. 인턴십은 학교에서 대학교와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운 좋게 웹개발자로 참여할 수 있었고, 6주간 스타트업에서 웹 개발을 한 후에 성과보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당 인턴십에서 업무는 주로 레이아웃 조작(HTML, CSS)을 했어요. 기존의 홈페이지를 예쁘게 리뉴얼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직접만든 로켓단 개발.Ver

 

웹개발을 하는 인턴십 기간 내내 재미있게 개발을 했고 결과가 수상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한 후 프론트엔드 개발자 해야겠다라고 결심을 했어요. 그렇게 리액트와 첫 만남을 가졌죠. 저는 무언갈 만들어보면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해서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바로 개발을 시작했어요. 단순 덧셈 게임을 만드는 것을 생각하고 MVP를 만들어갔어요. 참고로 혼자 진행하는 개인 프로젝트였어요.

 

첫 프로젝트 배포까지

첫 개발이 쉽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렵다고 생각할 틈도 없이 재미있게 개발에 몰두했어요. 그렇게 첫 개발 20일차에 첫 배포까지 성공했습니다. 배포는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려서 사용자 피드백을 받았어요.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82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인기 게시글로 등극하는 성과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교내 학보사에서도 관심을 주셔서 교내 뉴스 기사에도 실리게 되었어요. 해당 경험을 통해 더욱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길에 대해 확신을 얻고 다음 프로젝트와 개발 공부를 이어갔어요.

 

2개월만에 회사 지원까지

그렇게 2달동안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2개의 프로젝트 진행과 5개의 스터디를 진행하였고,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정리하여 이력서를 써봤어요. 이력서의 내용은 제가 학교에서 운영하는 동아리 FLAG에서의 성과와 프로젝트로 채워졌어요. 그리고 개발 2개월차가 겁 없이 회사에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결과가... 지금 생각하면 믿기지 않네요.

 

 

당근마켓
토스

 

2개월짜리 제 서류가 통과를 하여 면접 경험과 과제 경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현실적인 벽을 느꼈습니다. (이때만 해도 저는 제가 개발 천재인 줄 알았지요.....이게 왜 돼....?) 면접 경험과 과제 경험에서 느낀점을 공유해드릴게요.

 


 

첫 면접 경험

실무 개발자님과 개발 이야기는 처음이라... 너무너무 설렜습니다. 그리고 면접에 팬심 가득 안고 입장을 했어요. 그리고 들은 질문 중 하나.

 

 

타입스크립트의 유틸리티 타입 중에서 PICK이 있는데요. 혹시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네?? 타입스크립트???? 유틸리티 타입??? PICK????

 

머릿속은 혼돈의 카오스.... 타입스크립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유틸리티 타입??? 그리고 PICK??? 아무리 생각해도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단 말이죠... 그래서 대답을... 이렇게 했던 거 같아요.

 

 

그... PICK이요....? 그게 무엇일까요...? 하하...

 

그렇게 면접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자신만만하던 제 모습은 사라지고 절망에 빠졌어요. 그리고 메타인지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죠. 그리고 더 공부를 했어요. 여기서 배운 교훈은 많은 개발자분들과 대화를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것주기적으로 면접을 보자라는 생각을 했어요.

 

많은 개발자분들과 대화를 통해 생각을 공유하면 몰랐던 부분을 아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잘못알고있었던 지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어요. 그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제 생각을 공유하면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추가 학습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였어요.

 

두 번째로 주기적으로 면접을 보자고 생각한 이유는 실무 개발자분들에게 현업에 연계되기도 하면서도 기초가 되는 기술 질문(신입 기준)을 받으며 제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말하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깨달았습니다. 사실 첫 번째로 배운 교훈인 대화를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말이 통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말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과제 경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 과제는 무섭지 않았어요. 받기 전까지는요. (^^;)

정해진 몇시간 동안 주관식과 기능 개발을 진행하는 과제를 받았는데 과제에서도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를 선택하게 되어있어요. 이때, 타입스크립트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다시 깨달았어요. 타입스크립트의 진짜 필요성은 타입스크립트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지만요. 그리고 예상하신 대로 과제를 받고 나서 절망편 2탄을 찍었어요.

 

 

테스트를 전부 통과해야.... API 연동을 하여....

 

 

테스트??????? API????? 절망편 2탄 시작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백엔드와 협업을 한 경험이 없던 저는 API 경험이 거의 없었고, 테스트 코드는 짜 본 경험은 당연히 없었어요. 과제를 받고 깨달은 것은 여러 분야와 협업 경험을 풍부하게 해야겠다안정성 있는 코드를 작성해야겠다였어요.

 

이때 깊게 생각해보니 여러 분야와 협업 경험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서버에서 데이터를 받아와 처리할 때, 서버 개발자와 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받아올 수 있을 것이고, 디자이너 분과의 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더 예쁘고 더 나은 UX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기획자와 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어요.

 

두 번째로 과제에서 테스트 코드를 보고 든 생각은 테스트 코드를 공부해야겠다도 생각했지만 안정성 있는 코드를 작성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어요. 그때부터 "클린 코드", "의존성" 이런 단어들을 검색하면서 공부를 했어요. 테스트 코드를 보고 안정성 있는 코드를 짜야겠다고 느낀 이유는 본질에 주목했기 때문인데요.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의 오류를 찾을 수 있고 테스트 코드를 통해 코드 관리에 유리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안정성 있는 코드를 짜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2개월 차에 많은 일이 일어났고 또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옵니다. 돌이켜보니 저는 운이 정말 좋았네요.

 

 

우아한스터디

우아한형제들에서 진행하는 우아한스터디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에 지원했는데 운 좋게 선발이 되었어요. (정말 운이 좋았... TOP 시크릿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음둥)

 

그리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하신 개발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어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진행 중인 ing에요. 매주 정해진 분량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당시 저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부 하고 있던 스터디였어요. 아참! 이때는 5월로, 저는 개발 3개월 차에 접어드는 시기였어요.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하신 개발자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었어요. 소중한 경험이네요.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진행하는 기간 동안 출석 100%를 했어요. 글을 작성하는 지금 우아한스터디 자바스크립트는 종료되었지만 후속 스터디를 이어서 진행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글의 전개 흐름상 뒤의 이야기라 뒤에서 이야기를 다시 이어갈게요.

 

Fun.D 7기

그리고 6월이 되어 개발을 시작한 2월부터 같이 한 Fun.D가 마무리되었어요. 저는 엄마의 잔소리에 속해있었고 성과대회에서 우리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ㅎㅎ! 여러 분야와의 협업 경험을 하고 싶어서 들어간 IT 연합동아리였는데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분들과 협업을 했고 전부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았네요. 팀 이름을 JASIK팀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고 개발 또한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고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은 문서 정리였어요. 자랑을 하자면 우리 JASIK팀은 문서화가 정말 잘되어있어요. 일정이나 진행상황 공유, 문의사항 등을 전부 문서화하여 팀에서 공유가 되고 있어서 진행이 수월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어떠한 일을 진행할 때, 문서화의 중요성을 잘 알아서 신경을 많이 쓰면서 하려고 노력해요.

 

 

KAKAO X GOORM 해커톤

그리고 8월에 KAKAO X GOORM 해커톤이 열렸어요. 4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지원을 했고 30명이 선발되는 해커톤 참여하는 좋은 기회를 얻었어요. 여기 해커톤에서 결과도 최우수상을 수상했어요! 팀 이름이 4567이었는데 팀 구성원 나이가 24, 25, 26, 27라서 4567로 지었어요.

 

짧은 시간 안에 MVP를 완성해야 했는데 저는 짧은 기간에 MVP 완성하는 것에 자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기술도 도입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생각을 해서 해커톤 기간에 소개받은 GDS와 Goorm IDE을 사용하여 개발을 진행했어요.

 

저 혼자서 짧은 기간 안에 무엇을 만드는 경험은 많았지만 기획자, 디자이너, 서버 개발자 분들과 같이 만드는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해커톤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협업의 중요성디자인 시스템의 중요성이었어요. 사실 해커톤은 무언가 배워서 적용하기엔 해커톤 특성상 기간이 너무 짧고, 내가 공부한 것들을 검증하고 시험해본다는 특성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협업은 이전에 경험했던 다양한 분들과의 소통 경험이 해커톤에서 빛을 발휘했어요. 의견이 갈리면 빠르게 의견을 취합하여 정리했고 갈등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본질에 집중하여서 문제 해결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 디벨롭해갔어요. 

 

그리고 짧은 기간에 진행하다 보니 디자인에서 디테일을 놓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고 해커톤 기간에 배운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디자이너와의 소통 비용을 줄이기로 결정했어요.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해커톤에서 우리 팀만 디자인 시스템을 적용했던 걸로 기억해요. UI적인 부분은 디자인 시스템이 알아서 해결해주어서 로직에 더 집중하는 경험을 했어요.

 

 

우아한스터디 (후속 스터디, 집필)

우아한스터디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가 종료되었고 스터디 리더님께서 후속 스터디를 이어서 할 생각이 있는 스터디원이 있다면 이어서해도 좋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러던 중 스터디 원분 한분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셨어요.

 

 

e-book 만들어보는 건 어때요?

 

 

듣자마자 저는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주신 스터디원분에게 연락을 했어요.

 

 

그 아이디어 혹시 제가 책임지고 진행해봐도 될까요?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인원을 모집하고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프로젝트예요. 제가 듣자마자 바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우아한스터디의 결과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어떠한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내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현재 진행 중에 있어요.

 

2022 FECONF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022 FECONF에 다녀왔어요. 6초 만에 매진되었다는 티켓. 제가 티켓팅에 성공했습니다. 수강신청으로 단련되어있는 대학생이에요. ㅋㅋ

 


 

 

여기까지 제가 프론트엔드를 선택하고 나서부터의 여정을 한번 풀어봤어요. (생략한 경험도 많아요. 저와 함께한 시간이 해당 블로그에 적히지않아도 이해해주세요.... 가슴에 간직하고 있어요...) 이렇게 긴 호흡의 글은 제 블로그에서 처음이네요. 여기까지 제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의 제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저도 궁금하네요.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우리. 같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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