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회고

2023년은 제게 있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 가득했던 해였습니다.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에서의 학습, 카카오브레인에서의 인턴 생활, 그리고 네이버 면접까지.

 

각각의 경험은 새로운 지식과 시야를,

실패를 겪으면서는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웠습니다.

 

1️⃣ 문제의 근본적인 이해: 멈추지 않는 질문

문제 해결에 있어서 '왜'라는 질문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근본 원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 경험을 예로 들어볼까요? 한 프로젝트에서 메모리 부족 문제에 직면했을 때, 표면적인 해결책으로는 단순히 메모리를 증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다루면서 먼저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게 되었어요. 가령, 가비지 컬렉션(GC)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고, 메모리 누수가 어딘가에서 발생하고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문제를 단순히 표면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메모리 누수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함으로써, 이 문제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성능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근본적인 원인 분석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으며, 이는 제 프로그래밍 접근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2️⃣ 색 없는 사람: 어느 팀에서든 적응 및 기여

카카오브레인에서의 인턴 생활을 통해 저는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보다는 조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기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대부분의 큰 기업들, 특히 카카오 같은 곳에서는 개별적으로 돋보이기보다는 팀이 큰 기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미 개개인이 돋보인다..) 여기서의 핵심은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동시에 팀 전체의 성과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브레인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팀에서 임팩트 있는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색 없는 사람'이라는 개념은 어느 팀에서든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팀의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의미합니다. 반면, '색이 있는 사람'은 특정한 환경이나 팀 구성에 더 적합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는 그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투명한 색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는 어떤 팀에서든 쉽게 녹아들 수 있는, 유연하고 조화롭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3️⃣ 감당 안 되는 긴장 : 철저하게 준비하기

네이버 인턴 면접은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면접 중 가장 떨렸던 면접이였습니다. 세분의 면접관님들은 짧은 면접시간임에도 제 긴장을 풀어주시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것만, '이 면접을 통과하면 네이버에 간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져, 더 긴장되는 순간으로 만들었고 제 자신의 발목을 제대로 붙잡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네이버 서류와 코딩 테스트에 합격한 후, 면접 날짜가 바로 이틀 후에 잡혔습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지만 저는 가능한 한 많은 케이스를 대비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제가 준비한 질문들이 나오지 않았고, 이는 준비의 중요성과 긴장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준비는 단순히 특정 케이스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며, 긴장을 최소화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종합적인 준비는 긴장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준비가 부족했다면, 긴장감은 증가하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면접에서 효과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번 면접을 통해 이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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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이러한 교훈들을 바탕으로 더 큰 도전에 맞서고, 제 역량을 한계 없이 확장하는 것입니다.

 

올 한해 모두 같이 성장하고 배우는 한 해가 되기를!!!

 

감사합니다 (+_+)